미성년자와 사귀어도 괜찮을까?

영화 은교 中

 

족발방의 한 멤버가 미성년자와 사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이 친구는 21살 남자앤데 19살 여고생이랑 사겨도 괜찮을까 하는 문제였다.

 

성인이 미성년자랑 교제를 하면 요즘은 흔히 철컹철컹 한다는 드립을 친다.

 

10대 청소년이 띠동갑이 넘는 어른과 교제한다면 이상할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21살과 19살이면 전혀 문제 없지 않을까?

 

이성에 한창 관심이 많을 시기에 2살 차이 연애를 하는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왜 꺼려지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우선 남들의 시선이 의식된다.

 

성인이 미성년자를 사귀면 아마도 도둑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민감할 시기에 이런식의 지적은 더욱 무섭게 다가올 수 있다.

 

친구들 뿐 아니라 가족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하든 서로가 좋아하면 당당하게 사귈 수 있는 것이고, 누구의 허락이나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

 

달갑지 않은 시선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몰래 사귀는 방법도 있겠다.

 

 

그리고 그놈의 철컹철컹드립을 자꾸 치는 놈들이 있다.

 

이 놈들 때문에 마치 범죄자가 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성인이 미성년자와 교제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아마도 성관계를 가지고 이런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건 댓가성이 있는 원조교제 같은 경우에서 문제가 된다.

 

비상식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막기 위해 이런 법이 있는 것이고, 일반적인 연애라면 괜히 제발 저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13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는 무조건 불법이다. 상식적이지도 않다. 설마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연애가 꼭 성관계가 수반된다고 생각하는 요즘의 정서가 아쉽다고 생각한다.

 

20대 초반이면.. 좀 더 풋풋해도 되지 않을까..?

 

 

21살과 19살의 연애, 누가봐도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17살과 19살은 자연스럽지 않은가?

 

이들이 교제하다가 1년이 지나 18살과 20살 성인이 된다면 갑자기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연애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한쪽이 성인이고 한쪽이 미성년자라는 이유 때문에 괜히 죄책감이 들고 연애를 망설인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도덕적인 것과도 별로 상관이 없어보인다.

 

2살차이는 보편적이고 누구나 납득가능한 건전한 나이차이이다.

 

단지 미성년자와 사귀면 무조건 문제가 있는것이라는 어떤 근거없는 규칙이 세간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미성년자와의 연애를 금단의 영역으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왜곡되고 건강하지 못한 성적 취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보인다.

 

 

필자는 상식적인 수준의 나이차이라면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라도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린 친구들인만큼 나이에 맞는 풋풋하고 건전한 연애를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영화 어린신부 中